먼저

산책 중에 반려동물에게 반갑지 않을 안내문 소개할게요.

산책 하다 한 번도 보지 못한, 못 본 거겠지요.

낯선 안내문을 발견하고, 텃밭에선 반려동물이 반갑지 않겠구나...했네요.

잠시 거리를 둬야하는 시간, 친구들이 잘 기다려줄 거라 믿어요.

 

무심코 걷다 보았는데 참 이쁘다 싶어 찍은 요아이.

갈대...맞죠?

예쁘게 찍고 싶었는데 눈으로 보는만큼 이쁘진 않았어요.

더 추워지면 보지 못할 갈대도 눈에 담고 갑니다.

 

그리고 마지막으로 반가운 손님.

따뜻한 봄에만 본 것 같은데 청둥오리 무리를 보았어요.

오늘 날씨가 따뜻해서 그랬는지 여유롭게 놀던 아이들이 참 여유롭고 한가롭고 평화롭고,

그리고 참 사이좋은 친구들 같아 보이더군요.

따뜻한 2~3시에 잠깐 걸었더니 찌뿌둥하던 몸이 조금 활기를 얻었어요.

며칠동안 따뜻할 거라고 하니 열심히 걸어줘야겠어요.

다시 청둥오리 만나게 될지... 올해의 마지막 만남이었을지... 눈여겨 봐야겠어요.

스쳐 지나가서 못 본 것들에게 관심을 가져볼까...해요.

 

오늘이 아니면

그리고 올 해가 아니면

어쩜 영영 못 볼지도 모르니까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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